깨끗한 군 생활

00부대 병장 박상범

군대에서 보내는 시간 중 거의 70% 이상은 생활관과 생활에서 보낸다.

생활관에서 먹고, 자고 생활하는 만큼, 생활관 장병용사들의 건강과 매우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생활관 내 청소상태나 생활 위생상태 등은 군과 장병용사들에게 매우 관심사항이자 중요한 사항이라고 볼 수 있다.

얼마나 깨끗이 관리하느냐에 따라 질병을 예방할 수도 있고, 질병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질병에 걸리게 된다면 단체생활을 하기 때문에 전염속도가 빨라, 대대 전 인원이 걸리는데 얼마 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하여 부대나 군의 전력 손실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대나 군에서는 하루의 시간 중에서 청소시간을 따로 할애해서 부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청소시간만으로 질병이나, 바이러스 즉 위생 상태를 완벽하게 깨끗이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청소시간에 깨끗이 안하고, 제대로 검사를 안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여러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해 이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러 불가피한 상황 중에서, 예를 들자면 단체생활을 하다보니 여러 사람들과 생활하게 되고, 여러 사람이 오가다 발생하는 먼지 난 생활하다가 나온 여러 쓰레기 잔여물로 인해 생활관이 자주 더러워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오가다 발생한 먼지가 구석진 공간에 쌓여, 굳어지게 되고, 거기서 발생한 바이러스나 여러 병균들로 인해, 청소를 했다 하더라도 여전히 찜찜한 구석이 남아있는 채로 있게 되어, 이것이 계속 지속될시 질병으로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석진 공간은 청소시간 30분만으로 깨끗이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지 못하며, 생활관 전체와 내부의 구석진 공간까지 깨끗이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되지 못한다.

그리고 군인이라는 신분상 주 업무가 청소가 아니므로 청소, 일과, 운동, 개인정비라는 네 가지의 시간을 일주일 혹은 하루에 균형있게 넣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점을 보완하고자 적어도 분기나 한 달에 한번 제일 깨끗한 부대 및 생활을 뽑아서 보상이나 포상을 부여하는 제도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구석진 공간의 먼지와 여러 곳에 병균이 득실거리는 곳은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으로 하지 못하며, 그렇기 때문에 대 청소라는 많은 시간이 할애되어야 되는데, 청소를 매일하는 상황에서 또 대청소가 있다고 하면 모든 장병들의 체력과 의지력을 오히려 떨어지게 될 것이다.

그래서 청소라는 것에 대한 나쁜 인식을 없애고, 청소에 대한 긍정적인 의식과 특히 군과 대대내의 위생상태를 위해 보상제를 실시하여, 청결한 위생상태도 얻으며 군부대에 좋은 문화가 정착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더욱 본인의 생활관에 대한 보상으로 인해 앞으로의 청소활동 중에 본인에 생활관에 대한 책임의식도 기를 수 있으며, 더욱 중요한 것은 생활관 내의 전 인원이 함께 청소하므로 단결력과 협동심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보상과 포상의 의미를 붙이는 이유는 청소란 잘하면 아무런 칭찬도 없고 못하면 혼만 나는 것이 아니라 청소도 잘하면 칭찬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제고해, 원래부터 청소를 열심히 하는 용사들에게는 북돋아 주는 것뿐만 아니라, 열심히 하지 않은 용사들에게는 청소를 열심히 할 수 있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포상이나 포상의 기준을 단순히 휴가로만 주는 것이 아닌 조금 더 실용적으로 생활관의 필요한 물품 구입비용이나 생활관내의 단체 외식비 지원 등 보상기준을 추가하여 포상휴가만을 위한 청소가 아닌 나와 너, 우리를 위한 청소 즉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대청소가 되도록 보상이나 포상의 기준을 다양하게 만들어 상을 수여하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제도는 현 용사들과 군 모두에게 중요한 사항이자 필수적인 사항이라고 생각되며, 앞으로의 멋진 군인이 될 친구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제도가 되지 않을 까 생각이 든다